꽃들의향기

틈풀(2)

샌. 2015. 5. 29. 11:01

 

실 같은 틈에서도 생명은 자란다.

겨우 잎을 냈지만 다시 구둣발에 밟힌다.

 

만약 사람이라면 엄청 불평할 것이다.

 

"죽겠다!"

"못 살겠다!"

"아이고, 내 팔자야!"

 

그러나 너희는 꿋꿋하고 말이 없다.

신세 한탄할 줄도 모른다.

 

다만 최선을 다할 뿐.

오늘을 살 뿐.

 

이것이 생명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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