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서울둘레길 걷기(10)

샌. 2015. 8. 21. 13:02

 

10차 서울둘레길 걷기는 5-1코스를 걷다. 5코스는 관악산을 지나는 12.7km이다. 혼자라면 한 번에 걸을 길이다. 그중에서 5-1은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서울대입구까지 5.8km다.

 

주택가를 지나 관음사 앞을 지나면 길은 숲으로 들어간다. 산길이지만 계단이 자주 나오고 오르내림이 심해서 수월하지는 않다. 구름이 많던 하늘이 낙성대에 가까워지면서 빗방울을 뿌린다. 다행히 낙성대에 도착해서 쏟아지는 비를 피할 수 있게 되다.

 

핑계거리를 찾던 차에 다수의 의견이 포기 쪽으로 모아져서 낙성대에서 발걸음을 멈추다. 일행은 걷는 것보다 다른 데 관심이 더 크다. 내 눈길은 자꾸 앞쪽으로 향하다.

 

 

이번에는 고작 4km에도 못 미치게 걷다. 그래도 두 시간 가까이 걸리다. 뒷 시간은 당구공과 노느라고 밤 10시에 집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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