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192]

샌. 2016. 4. 29. 11:31

사마우가 참된 인물에 대해 물은 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참된 인물은 근심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근심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면, 그러면 훌륭한 인물이라고 합니까?" 선생님 말씀하시다. "돌이켜 생각하되 잘못이 없으면 무엇이 근심되고 무엇이 두려울까?"

 

司馬牛 問君子 子曰 君子不憂不懼 曰 不憂不懼 斯謂之君子矣乎 子曰 內省不懼 夫何憂何懼

 

- 顔淵 4

 

 

군자(君子)란 양심에 거리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다. 윤동주가 바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부끄럽지 않으니 사적인 근심이나 두려움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근심마저 없는 건 아닐 것이다. 잠 못 이루는 밤도 있을 것이다. 군자란 자신이 아닌 세상을 걱정하는 사람이다. 반면에 소인(小人)은 세상은 어찌 되든 말든 오직 자신의 이익만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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