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197]

샌. 2016. 5. 27. 09:25

선생님 말씀하시다. "한 마디로 따져 버릴 수 있는 사람은 유일 거야!" 자로는 승낙을 머뭇거리지 않았다.

 

子曰 片言可以折獄者 其由也與 子路 無宿諾

 

선생님 말씀하시다. "시비를 가리는 것쯤 나도 남과 다를 것이 없으나 송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子曰 聽訟吾猶人也 必也使無訟乎

 

- 顔淵 9

 

 

이 두 구절은 하나로 연결해 읽고 싶다. 행정가로서의 자로의 결단력에 대한 칭찬이 앞부분이라면, 뒤는 더 근원적인 내용을 말하고 있다. 아예 송사 자체가 없도록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역시 공자님다운 말씀이다. 그런 태평천하가 과연 구현될 수 있을까? 점점 늘어나는 변호사 숫자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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