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230]

샌. 2017. 3. 19. 11:09

자로가 물었다. "어떻게 되어야 선비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선생님 말씀하시다. "선선하고 떳떳하고 벙실벙실하면 선비라고 할 수 있지. 벗들에게는 선선하고 떳떳하며, 형제끼리는 벙실벙실해야지."

 

子路問曰 何如斯可謂之士矣 子曰 切切怡怡如也 可謂士矣 朋友 切切시시 兄弟 怡怡

 

- 子路 23

 

 

<논어>를 읽는 것은 옛 말씀에 비추어 나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한문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번역된 대로 뜻을 유추할 수밖에 없다. 벗들과는 바르고 의리 있으며, 형제들과는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형제들은 잘잘못을 따지는 관계가 아니다. 벗들에게는 관대하면서 가족에게는 까다로운 것이 보통 사람들의 성향이 아닌가 싶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젠 제 위치를 찾아갈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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