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단상

건강에 관한 어떤 생각

샌. 2017. 7. 21. 10:39

이웃 블로그에서 본 글이다. 일본 의사가 쓴 것 같은데 병과 건강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내용이다. 일부 지나치다 싶은 견해도 있지만 대체로 공감이 간다. 약과 의사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는 충고다. 특히 암에 대해서는 현대의 치료법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다. 자연 치유라고 할까, 내버려두면 낫는다는 생각에 전체적으로 깔려 있다.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1. 환자는 병원의 돈줄이다.

의료도 비지니스이며, 그것이 의사의 생계 수단임을 알아야 한다.

 

2.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일수록 빨리 죽는다.

40여 년간 의사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환자를 지켜본 결과, 장기를 절제해도 암은 낫지 않고 항암제는 고통을 줄 뿐이다.

 

3. 노화 현상을 질병으로 봐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면 혈관은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혈압이 조금 높아야 혈액이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잘 흘러간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굳이 줄이지 않는 것이 좋다.

 

4. 혈압 130은 위험수치가 아니다.

우리 몸은 나이를 먹을수록 혈압을 높이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뇌나 손과 발 구석구석에 혈액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몸 스스로 그렇게 변화하는 것이다. 의하계가 기준치를 낮추면 제약업계가 돈을 긁어모으는 꼴이고, 혈압강하제 제약사만 배를 불리게 되는 것이다.

 

5. 혈당치를 약으로 낮추면 부작용만 커진다.

약으로 혈당치를 낮출 경우 약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혈당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스트레칭 등의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6. 콜레스테롤은 약으로 예방할 수 없다.

콜레스테롤 기준치를 되도록 낮춰 약의 판매량을 늘리려는 제약업계의 술수임을 알아야 한다.

 

7. 암 오진이 사람 잡는다.

암 초기 진단 오진율이 12%가 넘고, 암에는 전이가 되지 않는 '유사 암'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8. 암 조기 발견은 행운이 아니다.

전체적인 통계를 보면 실제 암 사망률이 전혀 줄고 있지 않다. 암 검진을 받으면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수술 후유증이나 항암제 부작용, 정신적이 스트레스 등으로 빨리 죽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9. 암 수술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

다른 치료법이 명백히 효과적인데도 하는 수술 자체로 인해 환자의 수명이 단축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암 수술의 문제점 중 하나는 암은 절제하더라도 수술 후의 장애로 사망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10. 한 번의 CT 촬영으로도 발암위험이 있다.

CT 촬영의 80~90%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

 

11. 의사를 믿을수록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증상이 없는데도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등을 약으로 낮추면, 수치는 개선되어도 심장에는 부담을 주게 되어 건강상 좋지 않다.

 

12. 3 종류 이상의 약을 한꺼번에 먹지 말라.

인위적으로 만든 모든 약에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13.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먹지 말라.

가장 빨리 감기를 낫는 방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느긋하게 쉬는 것이다. 항생제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다.

 

14. 항암 치료가 시한부 인생을 만든다.

전이가 되었어도 암에 의한 자각 증상이 없으면 당장 죽지 않는다. 바로 죽는 경우는 항암제 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뿐ㅇ이다.

 

15. 암은 건드리지 말고 방치하는 편이 좋다.

항암제는 맹독과 같은 것이다. 일시적으로 암 덩어리 크기를 줄여주는 것일 뿐, 결국 암 덩어리는 다시 커지게 된다. 항암제는 고통스러운 부작용과 수명을 단축시키는 효과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위암, 식도암, 간암, 자궁암 같은 암은 방치하면 통증 같은 증상으로 고통스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암이다. 설령 통증이 있어도 모르핀으로 조절해주면 된다.

 

16. 습관적으로 의사에게 약을 처방 받지 말라.

세균이 내성화하면 더 이상 약이 듣지 않고, 증상만 악화된다.

 

17. 암 환자의 통증을 다스리는 법.

번거롭지만 경제적으로 모르핀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고, 골(骨) 전이로 인한 통증 치료에는 방사선 치료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다.

 

18. 암 방치요법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암은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 조절 및 통제가 가능하고, 그 결과 죽기 직전까지 치매에 걸리거나 의식불명 상태가 되는 일 없이 비교적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 편안하게 죽는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죽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19. 암 검진은 안 받는 편이 좋다.

암으로 간주되지 않는 80~90%가 일본에서는 암 진단이 내려진다. 일단 암 진단이 내려지면 무조건 치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의미 없는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나 합병증, 항암제 부작용으로 암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20.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절제 수술을 하지 말라.

방사선 치료로 합병증이나 기타 후유증에 의해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21. 1cm 미만의 동맥류는 파열 가능성이 낮다.

미파열 동맥류 수술은 러시안룰렛처럼 그 자체로 위험하니 1cm 미만인 경우 그대로 놔두는 게 좋다.

 

22. 채소주스, 면역요법 등 수상한 암 치료법에 주의해야 한다.

전이된 암이 사라졌다거나, 말기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온 사람은 의사 경력 40년 동안 한 사람도 없었다.

 

23. 면역력으로 암을 이길 수 없다.

면역력을 강화해도 암에는 아무 효과가 없다. 면역세포는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적으로 인식해 처리하는데, 암은 자신의 세포가 변이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면역 시스템이 암세포를 적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암세포란 약 23,000개의 유전자를 가진 세포가 복수의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암이 된 것인데, 직경 1mm 크기로 자란 암 병소에는 약 100만 개의 암세포가 있다. 즉, 암이 커지고 나서 전이한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흔히 말하는 '조기 암'은 암의 일생으로 보면 이미 원숙기로 접어든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4. 잘 알려지지 않아 그렇지 수술로 인한 의료사고가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5. 체중과 콜레스테롤을 함부로 줄이지 말아야 한다.

갑자기 체중을 줄이면 혈중 지방인 콜레스테롤도 감소하게 된다. 그런데 이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들고 각종 호르몬의 재료가 되므로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즉,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 암뿐만 아니라 뇌출혈, 감염증, 우울증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조금 살집이 있는 편이 오래 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26. 영양제보다 매일 달걀과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달걀과 우유는 20 종류 이상의 아미노산을 갖고 있는 영양이 풍부한 완전 식품이다. 우리 몸의 20%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20 종류가 있다. 일본 내 장수 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름진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이 오래 살고 있었다. 지방이 콜레스테롤과 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27. 술고 알고 마시면 약이 된다.

과음은 금물이지만 약간의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추며, 긴장 및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28. 다시마나 미역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라.

해조류에 포함된 요오드는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갑상선암의 발생 원인이 된다.

 

29. 염분이 고혈압에 나쁘다는 것은 거짓이다.

비타민C의 결핍은 특정 질환을 일으킬 뿐이지만 염분의 결핍은 생명을 위협하게 만든다. 일본인의 고혈압증은 98% 이상이 소금과 무관하며 신장이나 호르몬, 혈관이나 혈액의 문제 때문이다. 오히려 소금의 나트륨 성분은 뇌가 보내는 명령을 신경세포에 전달하는 등 생명 유지와 깊은 관련이 있다.

 

30. 커피는 암, 당뇨, 뇌졸증 예방에 아주 좋다.

 

31. 건강해지려면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숙면을 하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피부가 재생되며 병이나 상처가 순조롭게 회복된다. 그러므로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할수록 좋다.

 

32. 지나친 청결은 도리어 몸에 해롭다.

우리 몸의 면역 상태는 자연계의 불결한 것, 즉 기생충 세균 등에 접촉하면서 성숙해가므로 지나치게 청결한 환경에서는 몸이 약해진다. 너무 청결하면 아토피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33. 큰 병원에서 환자는 피보험자일 뿐이다.

큰 병원일수록 모든 진료 과정이 기계적으로 진행되고, 실험적인 부분이 주안점이 된다.

 

34. 스킨십은 통증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애정이 담긴 손길은 가장 단순한 방법이지만 의학이 아무리 진보하고 발전해도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근본이다. 인간은 평생 타인의 온기를 갈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스킨십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는데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35. 입을 움질일수록 건강해진다.

껌을 씹으면 뇌 전체의 혈류량이 늘어나 뇌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입으로 소리를 내거나 웃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웃음은 부작용이 없는 명약이다.

 

36. 걷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우리가 걸을 때는 발바닥이나 하반신의 여러 근육을 통한 신경 자극이 대뇌 신피질의 감각 영역에 전달되며 그 과정에서 뇌간을 자극하게 된다. 통증이 있다고 그 부분을 보호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움직여주는 편이 빨리 회복된다.

 

37. 독감 예방 접종은 하지 않아도 된다.

독감 예방 효과는 전혀 없다. 오히려 고령자 분들 중에서 백신을 맞아 돌연사하는 분도 있다. 독감 예방 접종보다는 오히려 독감에 걸려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좋다.

 

38. '내버려두면 낫는다'고 생각하라.

의사들이 파업을 하면 사망률이 낮아진다. 고령의 환자는 입원을 하면 대부분 침대에 누워 있기 때문에 근력이 떨어지고 멀기가 금방 둔해진다.

 

39.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네 가지 습관은,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병원에 가지 않기, 사전의료의향서 작성하기,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기, 치매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다.

 

40. 희로애락이 강한 사람일수록 치매에 안 걸린다.

 

41. 당신도 암에서 예외일 수 없다. 이 점을 충분히 유념해야 한다.

 

42. 자연사를 선택하면 평온한 죽음을 맞을 수 있다.

 

43. 연명 치료는 절대 하지 말라. 자력으로 먹거나 마실 수 없다면 억지로 음식을 입에 넣지 말라. 튜브 영양, 승압제, 수혈, 인공투석 등을 포함해 연명을 위한 치료는 그 어떤 것도 하지 말길 바란다. 이미 하고 있다면 전부 중단하기 바란다. 갈 때가 되면 가는 것이 인생이다.

 

기본적으로 병과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문제다. 마지막 문장처럼 '갈 때가 되면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건강과 병에 대해 지금처럼 아둥바둥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현대인은 제 몸은 물론이고 제 생각까지 부지불식간에 시스템에 맡겨버린다.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왜?" 라고 의문을 던져야 한다. 그래야 주체적 인간으로 바로 설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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