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 선생이 병석에 눕자 맹경자가 문병을 왔다. 증 선생은 말하기를 "새도 죽을 때는 그 소리가 슬프고, 사람도 죽을 때는 그 말이 옳습니다. 윗사람 노릇하는 데 중요한 일 세가지가 있습니다. 몸집을 간추릴 때는 무뚝뚝한 데가 없어야 하며, 얼굴빛이 발라야 믿음직스러울 것이요, 말솜씨는 지꺼분하지 않아야 합니다. 제사상 차리는 것쯤이야 맡아보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曾子有疾 孟敬子問之 曾子言曰 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 斯遠暴慢矣 正顔色 斯近信矣 出辭氣 斯遠鄙倍矣 변豆之事 則有司存 - 泰伯 3 증자가 병에 걸려 죽을 때니 BC 435년의 일일 것이다. 문병차 찾아온 노나라 대부 맹경자에게 증자는 자신의 말이 진실되다는 것을 강조한 후 정치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세 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