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이나 도서관의 과학 코너에 있는 책의 저자는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가뭄에 콩 나듯 국내 저자의 이름이 보인다. 기초 과학 분야에서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 책 이 반갑다. 진화생물학자인 장대익 선생이 썼다. 현대 진화론의 쟁점이 무엇인지 맛깔난 식탁에 차렸다.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 알차서 좋다. 2002년 진화생물학자인 해밀턴 박사의 장례식에 세계의 유명한 생물학자들이 모인다. 도킨스와 굴드를 수장으로 하는 일주일간의 토론회가 즉석에서 열린다. 명칭은 '다윈의 식탁'이고 토론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날: 자연선택의 힘(강간도 적응인가) 둘째 날: 협도의 진화(이기적 유전자로 테레사 수녀를 설명할 수 있나?) 셋째 날: 유전자와 환경 그리고 발생(유전자에 관한 진실을 찾아서) 넷째 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