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풀(2) 실 같은 틈에서도 생명은 자란다. 겨우 잎을 냈지만 다시 구둣발에 밟힌다. 만약 사람이라면 엄청 불평할 것이다. "죽겠다!" "못 살겠다!" "아이고, 내 팔자야!" 그러나 너희는 꿋꿋하고 말이 없다. 신세 한탄할 줄도 모른다. 다만 최선을 다할 뿐. 오늘을 살 뿐. 이것이 생명이므로.... 꽃들의향기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