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서는 어제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 7월에 접어들었으니 늦은 편이다. 그동안 긴 가뭄이 있어서 더욱 반가운 장마다. 기상청 자료를 찾아보니 5월과 6월의 서울 지역 강수량이 50mm도 안 되었다. 곳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지방은 더 심했다. 대부분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가뭄 피해가 덜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도로 건설과 댐이나 보 만들기에는 다른 나라의 추종을 불허한다. 얼마 전에는 두 개의 고속도로가 연이어 개통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고속도로다. 댐이나 보는 가뭄 때 덕을 보기는 하지만 꼭 다다익선만은 아닌 것 같다. 장마의 어원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장'은 한자어 '길 장(長)'이고, '마'는 물을 뜻하는 고어 '맣'에서 온 것이라 한다. '오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