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에너지를
지키는 방법은
온몸으로 그것을 느끼는 것이랍니다.
그런
진리를 아는 사람은 이런저런 말이 없답니다.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답니다.
그러니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지요.
아는 사람은
입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아
아끼고 또 아끼지요.
오히려
입이나 귀나 눈이
날카로운 것을 부드럽게 하고
얽힌 것을 풀어 주고
솟아오른 것을 눌러 주며
세상의 티끌과 하나 되지요.
이것이 바로
진정한 하나됨이 아닐까요?
그러기에
세상은
이런 사람을
가까이하려 해도 가까이할 수 없고
멀리하려 해도 멀리할 수 없으며,
이롭게 하려 해도 이롭게 할 수 없고
해롭게 하려 해도 해롭게 할 수 없지요.
그러니
세상은
이런 사람을
귀히 여길 수밖에 없는 것이랍니다.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疎,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故爲天下貴.
He who knows does not speak;
He who speaks does not know.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화광동진(和光同塵) - 빛이 비치면 아름답고 추한 모든 것이 드러난다. 자신의 가치 기준에 따른 빛으로 세상을 재단하지 말라. 말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타오의 길은 그 반대다. 말이 없다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그러면서 먼지와 하나 되어 살아간다. 그에게는 먼지니 아니니 하는 구별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