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160]

샌. 2015. 10. 2. 08:37

선생님이 물가에 서서 말씀하시다. "가버리는 것은 저와 같겠지! 밤낮을 쉬지 않고."

 

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 子罕 14

 

 

흘러가지 않는 것이 어디 있는가. 변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는가. 세월도, 사람도, 사랑도, 신념도 저 강물처럼 쉼없이 흘러간다. '나'라는 존재도 언젠가는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다. 인생은 덧없다. 만물 무상(無常)이다. 공자의 심경이 조금은 이해되는 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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