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헌금함 맞은편에 앉아 사람들이 동전을 넣는 모양을 바라보고 계셨다. 여러 부자가 많은 돈을 넣고 있었다. 그런데 가난한 한 과부가 와서는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과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진실히 말하거니와, 이 가난한 과부야말로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누구보다도 많은 돈을 넣었습니다. 모두들 넉넉한 가운데서 얼마씩을 넣었지만, 이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서 가진 것을 모두, 곧 생활비를 몽땅 던져넣었기 때문입니다." - 마르코 12,41-44 불교에는 '빈자일등(貧者一燈)' 일화가 있다. 에 나오는 이야기다. 석가께서 사위국(舍衛國)의 어느 정사(精舍에 머물고 계실 때 그곳 국왕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각각 신분에 걸맞는 화려한 공양을 하였다. 가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