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길은 13코스까지 만들어져 있다. 그중에서 2코스 일부를 오늘 걸어보았다. 다산길 2코스는 조안면 능내리 다산유적지와 중앙선 도심역을 연결하는 15km 길이다. 주로 한강변을 따라 길이 조성되어 있어 제일 경치가 좋은 코스다. 다산유적지에서 강변으로 나가면 2코스가 시작된다. 잠시 산길로 들어갔다가는 이내 다시 강과 만난다. 그뒤부터는 풍광 좋은 강변길이 북쪽으로 쭉 이어진다. 능내리는 연을 많이 심었다. 지금은 연근 수확철이다. 직접 연근을 팔기도 한다. 여름에 연꽃이 필 때는 한강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이룰 것 같다. 여기를 나서면 1, 2, 3코스가 함께 만난다. 옛 철길을 보행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었다. 옛날에 서울에서 고향을 오갈 때 이 철길을 이용했다. 그러나 선로가 옮겨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