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나무

호압사 느티나무

샌. 2015. 9. 8. 10:35

 

서울 금천구 시흥동 삼성산 자락에 있는 호압사(虎壓寺)는 조선 개국과 더불어 세워졌다. 한양에 궁궐을 지을 때 관악산의 불 기운과 삼성산(호암산)의 호랑이 기운이 위협이었다고 한다. 삼성산의 호랑이 기운을 누르기 위해 산의 호랑이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자리에 창건한 절이 호압사다. 절 이름에 그런 의도가 분명이 드러나 있다.

 

경내에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다. 창건할 때 심었다면 수령은 500년이 넘었을 것이다. 안내문에도 그렇게 적혀 있다. 나무 줄기는 많이 상해서 보형재로 채워져 있지만 푸른 잎만은 싱싱하게 피워내고 있다. 키는 각각 11m, 7m, 줄기 둘레는 3.6m, 4.2m다.

 

 

 

 

 

'천년의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천리 잣나무  (0) 2015.09.22
태백산 주목  (0) 2015.09.16
서울대공원 고사목  (0) 2015.08.18
조몬스기  (0) 2015.08.09
센간엔 일본오엽송  (0) 20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