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237]

샌. 2017. 5. 14. 16:38

선생님 말씀하시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도 사람답지 못한 수가 있기는 하지만, 지저분한 사람치고 사람다운 사람은 없다."

 

子曰 君子而不仁者 有矣夫 未有 小人而仁者也

 

- 憲問 6

 

 

여기서 공자가 말하는 군자(君子)는 높은 벼슬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인(仁)하지 못한 군자도 있다고 한 게 아닐까. 반면에 소인(小人)치고 인한 사람은 없다. 소인은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좇는 사람이다. 군자는 대의를 따른다. 그렇지만 군자 중에도 인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인자(仁者)는 품성면에서 군자보다 한 단계 위다.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그나마 인(仁)에 가까운 사람이 당선되어 다행이다. 부끄럽게도 소인 행세를 자랑하는 후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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