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벌개미취

샌. 2012. 9. 9. 09:19

 

 

벌개미취는 들국화 종류 중 제일 먼저 가을 소식을 알려주는 꽃이다. 지금 한국자생식물원에는 넓은 벌판에 벌개미취가 만발해 있다. 이름의 '벌'은 벌판에 핀다는 뜻이다. 벌개미취는 낱개의 꽃보다 군락을 이루고 있을 때 돋보인다.

 

요사이는 벌개미취를 많이 심어서 가을이면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식물이다. 그런데 벌개미취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학명이 'Aster koraiensis'로 '한국'이라는 말이 들어 있다. 'Aster'는 '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별개미취'라고 불러도 무난할 것 같다.

 

가을이면 들판에서 수수하게 피어나는 꽃, 벌개미취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많이 녹아 있다. 또한 우리의 고유종이라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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