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12월의 꽃

샌. 2015. 12. 7. 11:31

 

눈 무게에 허리가 휘어졌지만

난 살아 있어

 

내 따스한 숨결에

녹은 눈이 보이지

 

그 온기가

세상을 살아내는 힘이야

 

두렵지 않아

누굴 원망하지도 않아

 

조금씩

녹여나가는 거야

 

그게 내 몫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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