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산동 산수유

샌. 2016. 3. 25. 16:18

 

 

풍악 소리에 이끌려 끊임없이 차들이 몰려든다. 축제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꽃나무 아래 앉아 가족끼리 도시락을 펴놓고 느긋하게 꽃구경할 생각이라면 '축제' 자가 붙은 곳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 구례군 산동면에서 열리는 산수유 축제장도 마찬가지였다.

 

가능하면 사람이 없는 곳으로 찾아다녔다. 차분하게 꽃을 맞을 여유가 없었다. 차라리 우리 동네 뒷산에 핀 한 그루 산수유에서 더 봄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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