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단상

2017 블로그 결산

샌. 2018. 1. 7. 12:06

티스토리에서 2017년도 블로그 결산을 했다. 작년과 달리 순위를 매기지 않고 각 블로거들의 한 해 활동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경쟁보다는 내실을 추구한 진일보한 방법이었다.

 

 

도표에서 보듯 나는 일년동안 306개의 글을 올렸다. 2월에는 뉴질랜드에 가 있었기 때문에 공백이 생겼다. 컴퓨터와 떨어져 있었던 날을 감안한다면 1D1P를 작년에도 꾸준히 실천한 셈이다.

 

작년에 내 블로그를 찾은 사람은 209,880명이었다. 하루 평균 575명 꼴이다. 작년보다 8만 명 가까이 늘어났고, 일평균 500명을 넘어섰다.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보여준 단어 통계도 흥미롭다. 많이 등장한 것은 '사람' '나무' '우리' '인간' '세상' 같은 단어들이다. 내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각 포스트마다 평균 50회 조회되었는데, 가장 조회수를 많이 기록한 포스트는 '세계행복지수'였다. 무려 25,344명이 찾았다. 그 다음으로는 '밀포드 트레킹'이 5천 명 가까이 되었다.

 

방문자가 많기 위해서는 포털 사이트 검색에 노출되어야 한다. 과연 내가 쓴 글이 얼마나 그러했는지는 모르겠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우선 소재가 흥미있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여행이나 음식 이야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내가 쓰는 글은 거기에서 좀 벗어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사생활에 관심을 보일 사람은 적을 것이다.

 

이쨌든 이번 블로그 결산은 간단하면서도 내용이 알찼다. 결과를 보니 나는 '상위 3% 부지러너'에 속했다. 꾸준히 글을 올리는 면에서 상위 3%에 해당하는 모양이다. 이렇듯 각자의 객관적인 위치를 알려주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나에게 무엇일까? 블로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가 될 수 없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블로그는 생활의 재미면서 나를 진보시키는 에너지다. 누가 보든 안 보든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나의 일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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