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눈 내린 산길을 걷다

샌. 2011. 12. 24. 20:25


밤새 살짝 눈이 내렸다.셋이서 아차산과 용마산, 망우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걸었다. 적당히 싸늘한 날씨가 걷기에 좋았다. 스물세 번째 물우회 산행이었다.

 

 



망우리 공동묘지를 지나며 방정환 선생 묘소에 들렀다.묘비석 뒷면에 단 네 글자가 적힌 글귀가 간결했다. '동무들이' 세웠다는 뜻이다.

 



아침 9시 30분부터 산길을 4시간 가까이 걸었다.아차, 용마, 망우, 3개의 산을 지났다. 오랜만에 선배와 만나서 2차까지 하고 나오니길은 벌써 어두워져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시외버스 유리창에 비친 불빛이 아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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