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나무

무등산 느티나무

샌. 2013. 1. 11. 19:06

 

무등산을 오르다 보면 증심사(證心寺)를 지나 중머리재로 가는 길에서 큰 느티나무를 만난다. 등산로 한복판에 있어서 경사로를 오르다가 고개를 들면 시야 가득 느티나무가 반긴다. 이런 높이에서 이만한 느티나무를 만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다.

 

느티나무 주변은 등산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랑 넓은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한쪽에는 송풍정(松風亭)이라는 정자도 있다. 얼마나 오래된 정자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으나 느티나무로 보아 옛날에 이곳은 분명 사람의 활동과 관련된 장소였던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이 느티나무는 수령이 450년이고, 높이는 28m, 줄기 둘레는 4.8m다. 마치 무등산을 호위하는 지킴이처럼 우뚝하니 서 있다.

 

 

'천년의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영정 소나무  (0) 2013.01.13
창평리 느티나무  (0) 2013.01.12
석파정 소나무  (0) 2012.12.20
심곡서원 느티나무  (0) 2012.12.01
화암리 음나무  (0)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