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서울둘레길 걷기(13)

샌. 2015. 10. 17. 11:00

 

용두회의 열세번째 서울둘레길을 걷다. 6코스 후반과 7코스 전반부 길이다. 정해진 코스보다 조금씩 더 걷고 있지만, 그래도 올해 안에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더니 다시 여름으로 돌아간 듯 낮에는 햇살 따갑다. 연무로 시야도 좋지 못하다.

 

 

양평역에서 11시 약속인데 안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늘 먼저 와 기다리고, 늦는 사람은 항상 늦는다.

 

 

 

안양천을 따라가는 둑방길이 참 좋다.

 

 

맞은편에는 목동 열병합발전소가 있다.

 

 

길은 천변으로 내려오고,

 

 

양화교 아래를 지난다.

 

 

한강으로 나오니 시야가 탁 트인다.

 

 

녹조로 덮인 하류의 한강물은 너무 더럽다.

 

 

가양대교를 건너기 위해서는 지하보도를 통과해야 한다.

 

 

염창공원에서 김밥과 과일로 점심을 때우다.

 

 

가양대교를 건너다.

 

 

난지도 노을공원을 지나다.

 

 

 

하늘공원에 올랐는데 마침 억새 축제 기간이라 사람들 많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꽃밭도 있다.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전철을 타고 약수동까지 나와 편의점에서 캔맥주로 목을 축이다. 이 팀은 10km 정도가 한계다. 트레커에 따라가면 감당이 안 되는데 여기는 한 단계 아래다.

 

 

마지막은 여느 때처럼 당구다. 다들 걷기보다 당구를 더 재미있어 한다. 칼국수로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지다. 종일 잘 놀고 회비는 16,000원이다.

 

이번에는 60D에 토키나 11-16을 끼워서 찍어보다. 토키나의 바랜 듯한 색감이 확연하다. 콘트라스트도 강한 편이다. 이 렌즈의 장점이면서 단점이기도 하다. 사진 찍는 맛은 나지만 DSLR의 무게는 여전히 부담이다.

 

* 걸은 시간: 4시간(11:30~15:30)

* 걸은 거리: 11km

* 걸은 경로: 양평역 - 안양천 - 한강 - 가양대교 - 노을공원 - 하늘공원 - 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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