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졌지만 활짝 개인 푸른 하늘이 자꾸 밖을 바라보게 만든다. 오후에는 동료와 짬을 내어 길상사와 간송미술관에 들러 보다. 불교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지만 길상사는 요정을 하던 보살님이 기증을 해서 조성된 사찰이라고 알고 있고, 그리고 도심에 있지만 불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절이었다. 어느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종교의 세계에서는 내부적이든 아니면 외부로 부터든 새로운 바람이 늘 불어 들어와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전통의 고수나 옳음에 대한 확신은 진리 자체의 싱싱한 생명력을 잃게 될 위험성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길상사는 새로운 자극을 주는 사찰이라고 알고 있는데, 짧은 시간 겉모습만 둘러보았지만 평소에 느꼈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