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베대오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다가와 여쭈었다. "선생님, 저희 소청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무엇을 바랍니까?"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대답했다. "선생님이 영광스럽게 되실 때 하나는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혀 주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들 있구려.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까?"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과연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에 앉는 것은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정해진 사람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 마르코 10,35-40 야고보와 요한이라면 예수의 수제자에 해당한다. 비장한 예루살렘 입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