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광주 군월산

샌. 2012. 3. 20. 17:42

 

군월산(軍月山)은 경기도 광주시청 뒤에 있다. 높이는 376m로 아담하다. 광주IC에서 빠져나오면 앞쪽으로 산 꼭대기가 보인다. 광주로 들어올 때 맨처음 맞아주는 산이다.

 

산 이름에 '군사 군[軍]'자가 들어있는 걸 보니 가까이 있는 남한산성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여기는 남쪽에서 남한산성으로 들어가는 요충지에 해당된다. 아마 옛날에는 군부대가 파견 나와 있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광주에는 유난히 군대와 관계된 산 이름이 많다. 가까이에 무갑산(武甲山)과 국수봉(國守峰)도 있다.

 

 

광주 산 답사 일곱번째로 군월산을 찾았다. 들머리는 광주시청이다. 요사이는 어디고 관공서 하나는 그럴 듯하게 지어 놓았다. 건물 안 사무실 환경도 좋다. 공무원 우대 시대가 맞긴 맞다.

 


군월산은 여느 뒷산처럼 편안하다. 일부 급경사 구간이 있지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정상에는 작은 표석이세워져 있다. 평일 산행이라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

 

 

멀리 북쪽으로 남한산성 성곽이 보인다. 이곳에 봉화대가 있었을 만한 위치다.

 

 

동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와 광주IC가 내려다 보인다.

 

 

남쪽은 광주시 회덕동이다. 파란색 지붕이 유난히 많은 게 특이하다.

 

군월산은 등산이라기보다는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아담한 산이다. 느릿느릿 걸어도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에 다녀올 수 있다. 오늘, 배낭 없이 운동화 신고 가볍게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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