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단상

2015년 과학사진

샌. 2015. 12. 31. 11:29

미국과학진흥협회에서 펴내는 <사이언스>에서 2015년의 과학 사진을 발표했다. 올해 잡지에 실린 사진 중에서 주목을 받은 10장을 골랐다. 어지러운 세상사 뉴스보다는 이런 소식이 더 반갑고 담박하다. 과학은 인간의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탐구와 연구를 통한 결과물은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품게 한다. 안다는 것은 겸손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은 아름답다.

 

 

1. 토성에 내리는 헬륨 비

 

다이아몬드에 레이저를 발사해 토성 내부에서 생기는 헬륨 비를 재현하고 있다.

 

 

2. 이상한 날개를 가진 익룡

 

중국에서 발견된 익룡 '이치'의 상상도로 현생 조류의 조상이다. 박쥐처럼 깃털이 없는 날개를 가졌으며, 비둘기 정도의 크기다.

 

 

3. 먹이 경쟁에서 밀려나는 북극곰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회색곰과 먹이를 놓고 경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북극곰이 고래 사체를 먹으려다 회색곰에게 쫓겨나고 있다.

 

 

4. 필리핀 해구에서 발견된 바다민달팽이

 

필리핀 해구의 뜨거운 열점 부근에서 40종 이상의 새로운 바다민달팽이가 발견되었다.

 

 

5. 당뇨병 환자의 주사 고통을 덜어줄 인슈린 패치의 분자 구조

 

동전 크기의 패치를 피부에 붙이는 것만으로 주사 효과를 낼 수 있다.

 

 

6. 고체 질소에 떠 있는 명왕성의 얼음 산맥

 

뉴허라이즌스호가 찍은 명왕성의 얼음 산맥으로 높이는 3,500m로 로키산맥과 비슷하다. 명왕성 표면은 이런 얼음 산맥과 평원으로 덮여 있다.

 

 

7. 포식자를 지키는 좀비 무당벌레

 

무당벌레가 다리 사이에 끼고 보호하는 고치 속에는 포식 기생자인 말벌 유충이 들어 있다. 말벌 유충은 무당벌레의 내부를 파먹으며 성장한 뒤 배를 뚫고 나온다. 무당벌레가 자기를 잡아먹는 말벌 유충을 돌보는 이유는 뇌를 통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8. 산호의 화려한 색깔

 

태양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산호는 화려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9. 가장 오래된 해면동물

 

약 6억 년 전에 살았던 해면동물의 화석이다.

 

 

10. 알을 지키는 오징어

 

하와이짧은꼬리오징어가 박테리아가 알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머릿속에 알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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