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186]

샌. 2016. 3. 11. 10:09

선생님 말씀하시다. "말솜씨만 가지고 판단한다면 진실한 인물이라고 할까! 볼품만 좋은 사람이라고 할까!"

 

子曰 論篤是與 君子者乎 色莊者乎

 

- 先進 15

 

 

공자는 말보다 실천을 앞세운 분이다. 군자란 언어가 아니라 행동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말솜씨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언변이 화려하고 논리정연하면 외화내빈인 경우가 흔하다. 겉은 볼품 없으나 안이 실한 게 낫다. 그래서 '자로' 편에서는 질박함[木]과 어눌함[訥]이 인(仁)에 가깝다고 했다. 말과 주장이 아니라 어떤 삶을 사는지로 사람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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