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269]

샌. 2017. 12. 29. 10:26

선생님 말씀하시다. "곧구나! 사어는. 나라의 질서가 섰을 때도 화살 같고, 나라가 어지러울 때도 화살 같지. 참된 인물이지! 거백옥은. 나라의 질서가 섰을 때는 벼슬 살고,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걷어치워 감추어 버릴 수도 있지."

 

子曰 直哉 史魚 邦有道如矢 邦無道如矢 君子哉 거伯玉 邦有道則仕 邦無道則可卷而懷之

 

- 衛靈公 7

 

 

고수는 부드럽다. 유연하다. 정형화된 가치 판단을 하지 않는다. 사어와 거백옥의 행동은 겉으로 보기에는 모순된다. 그러나 공자는 두 사람 모두를 칭찬한다. 사어는 곧아서 아름답고, 거백옥은 때를 맞출 줄 알아서 아름답다. 내면의 진실된 마음에서 둘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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