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285]

샌. 2018. 4. 20. 10:42

선생님 말씀하시다. "허물을 고치지 않는 그것이 잘못인 거야."

 

子曰 過而不改 是謂過矣

 

- 衛靈公 23

 

 

선생 노릇 할 때 자주 써먹었던 말이다.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네 죄를 알렷다! 그런데 아이들은 제가 한 일이 잘못이라는 걸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무심코 던지는 돌에 맞는 개구리의 비명을 듣지 못한다. 잘못이라는 걸 깨우치게 되면 행동이 변한다. 문제는 잘못인 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경우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법률 위반까지는 안 가더라도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는 걸 알면서도 거리낌 없이 살아간다. 현실에는 이런 인간들이 의외로 많다. 허물인 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여기에 타성이 젖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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