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뉴질랜드(6) - 와나카, 폭스 빙하, 프렌츠조셉 빙하

샌. 2017. 3. 9. 12:04

 

밀포드 트레킹과 크루즈 관광을 마치고 테아나우에서 숙박하며 나흘 동안의 피로를 씻어냈다. 밀린 옷가지도 세탁기에 돌렸다. 다시 맑은 날씨로 돌아오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뉴질랜드 여행 열사흘째, 테아나우에서 애로우타운(Arrowtown)을 거쳐 휴양도시인 와나카(Wanaka)로 향했다.

 

 

 

 

다시 만난 와카티푸 호수.

 

 

 

 

와나카로 넘어가는 고개.

 

 

 

 

 

 

풍광이 아름다운 와나카 호수(Lake Wanaka).

 

와나카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로 남북 길이가 42km나 된다. 수심은 300m 정도다. 이 호수를 중심으로 하는 레포츠를 즐기러 사람들이 와나카를 찾는다.

 

 

우리가 묵었던 유스호스텔 'YHA Wanaka'. 6인실의 남녀 공용이었는데 인도 처녀가 팬티를 빨아 화장실에 걸어 놓아 황당했었다.

 

 

다음날 아침, 숙소 앞 풍경.

 

 

와나카 호수 옆에 있는 쌍둥이인 하외아 호수(Lake Hawea).

 

 

서든 알프스(Southern Alps)에 있는 어스파이어링(Aspiring)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다.

 

 

Fantail Falls.

 

 

Thunder Creek Falls.

 

 

왼쪽으로 태즈먼해(Tasman Sea)를 끼고 북으로 올라간다.

 

 

클래식한 자신의 자동차를 몰고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있는 영국인 노부부를 만났다. 차에는 여러 나라의 자동차 랠리에 참가한 스티커가 많이 붙어 있었다. 4월에는 일본 랠리에 참가한다고 했다.

 

 

 

 

 

 

 

폭스 빙하(Fox Glacier).

 

해발 300m에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빙하다. 주차장에서부터 왕복 1시간 정도 걸린다. 빙하로 가는 계곡 경치도 웅장하고 멋지다. 1만 년 전에는 이곳이 전부 빙하로 덮여 있었을 것이다. 빙하의 마지막 숨결이 가녀리게 느껴졌다.

 

 

 

 

 

프렌츠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

 

옛날에 찍은 사진을 보면 빙하가 훨씬 아래까지 내려와 있다. 이런 속도라면 얼마 안 가 뉴질랜드에서도 빙하를 보기 어려워질 것이다.

 

 

 

빙하 옆 폭포.

 

 

뉴질랜드에서 함께 여행하는 노부부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다들 손을 꼭 잡고 있어 그 다정함이 부러웠다. 캠핑카로 여행하는 노부부도 많다. 그들의 표정에서는 행복과 여유가 묻어난다. 부부라기보다는 같이 늙어가는 친구 같다. 자연 풍경만 아니라 이런 사람의 풍경도 아름답다.

 

 

빙하를 만나고 하룻밤을 묵은 프렌츠조셉 마을. 뉴질랜드에서는 주로 소고기를 사서 구워 먹었으나 이곳 식당의 돼지갈비 맛은 괜찮았다.

 

 

프렌츠조셉 마을에도 레포츠를 주관하는 관광회사들이 많았다. 한 가게 입구에 걸린 스카이다이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