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단상

우주에서 본 개기일식

샌. 2017. 8. 28. 10:54

지난 21일에 미국에서 개기일식이 일어났다. 99년 만의 개기일식에 전 미국이 떠들썩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기일식을 보기 위한 여행단이 꾸려지기도 했다. 지갑만 두툼하다면 나도 욕심을 내봤을 것이다. 부분일식은 몇 차례 보았지만, 개기일식은 일생에 한 번 만나기 어려운 진귀한 현상이다.

 

NASA 홈페이지에 우주정거장에서 본 달그림자 사진이 나와 있어 흥미롭다. 저 그림자 가운데 있는 사람은 개기일식을 보고 있을 것이다. 지상에서 해가 사라지는 광경도 신기하지만, 우주에서 보는 달그림자도 그에 못지않을 것 같다.

 

 

 

아래 지도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지구에서 생길 일식 지역을 보여준다. 파란색이 개기일식, 붉은색이 금환일식이 일어날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8년 뒤인 2035년이 되어야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 2035년 9월 2일 아침 8시 32분에 시작한다. 한반도 북쪽에서 볼 수 있는데 설마 그때까지는 통일이 되겠지.

 

 

 

아래 사진은 일식이 일어날 때 태양면을 가로지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찍은 사진이다. 일정한 간격으로 찍혀 있는 물체가 ISS다. ISS는 축구장 정도의 크기로 지상 약 350km 높이에서 하루에 16바퀴씩 돈다.

 

 

NASA 홈페이지에 나온 일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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