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백마산과 발리봉을 지나다

샌. 2016. 6. 5. 13:36

 

트레커 산행에 오랜만에 참여했다. 직전이 작년 10월이었으니 8개월 만이다. 히말라야를 인연으로 만난 트레커도 어느덧 7년째가 되었다. 늘 산에서 만나서일까, 언제나 즐겁게 동행하는 관계다.

 

이번 산행은 우리 동네의 백마산 줄기 걷기였다. 쌍령동을 들머리로 해서 백마산과 발리봉을 지나 산이리로 내려오는 경로다. 30분 넘게 기다린 끝에 서울에서 내려온 일행과 등산로 입구에서 만났다. 휴일이라 도로 정체가 있었다.

 

이 산줄기는 봉우리마다 꽤 오르내림이 있다. 어떤 사람은 힘들어 하고, 어떤 사람은 운동이 되어 좋다고 한다. 같은 여건이지만 마음에 따라 보는 게 다르다. 서울 근교 산이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걸었다. 한 자리에서 1시간 넘게 쉬기도 했다. 대부분이 밀포드를 가는 관계로 뉴질랜드 관련 얘기가 많았다.

 

 

활공장에서 보이는 광주 시내는 확 변하고 있다.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전철역 공사도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두 달 뒤면 개통이다.

 

 

줌으로 당겨보았다. 역사 주변이 지금은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탈바꿈하는 광주를 계속 지켜보게 될 것이다.

 

 

* 산행 시간; 8시간(9:30~17:30)

* 산행 거리; 약 10km

* 산행 경로; 쌍령동 - 백마산 - 용마봉 - 발리봉 - 산이리벽산블루밍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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