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봤을 때는 인간 지능의 진화사 쯤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 도구'라는 부제가 말하듯 천재를 천재답게 만드는 비법 13가지를 다룬다. 차라리 원제인 'Sparks of Genius'가 이 책 내용에 가깝다. 이라는 제목은 멋지지만 내용은 기대했던 것에는 미달했다. 이렇게 온갖 자료를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면 지루하고 요점 파악도 잘 안 된다. 정형화된 형식은 책이 말하는 천재성과는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은이는 창조를 이끄는 13가지 생각 도구를 이렇게 정리한다. 1. 관찰 "음악은 우리에게 '그냥 듣는' 것과 '주의 깊게 듣는' 것을 구분하도록 한다." -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2. 형상화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