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于憂患 死于安樂', 어느 음식점 벽에 걸린 액자에서 이 글귀를 보았다.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주인장의 좌우명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환이 우리를 살리고, 안락이 우리를 죽인다', 음미할수록 나 자신을 채찍질하게 되는 내용이다. 편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늘 안락하기를 바라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삶이란 그렇지 않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 안락을 바랄수록 우환이 반드시 따르는 법이다. 안락과 우환은 파도가 밀려오듯 교대로 찾아온다. 그래서 옛사람은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다. 인생살이에서 어쩔 수 없는 게 우환이라면, 우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안락에 집착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우환을 긍정적으로 맞으며 극복해 나가는 데 인간 정신의 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