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산책을 하다 보면 재미있게 생긴 나무를 만난다. 두 줄기가 붙은 연리목 형태를 한 나무들이다. 자주 다니다 보니 많이 눈에 띄어서 그런지 뒷산에는 유난히 이런 나무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연리목이귀한 거라 생각했는데 뒷산의 경우를 보면 나무들의 일반적인 현상인 것 같다. 참 재미있으면서 신기하다. 오늘은 뒷산 산책을 하며 이런 나무들만 찍어 보았다. 연리목 A 연리목 B 연리목 C 연리목 D 연리목 E 연리목 F 연리목 G 연리목 H 이놈들은 마찰에 의해 줄기가 움푹 패였다. 그런데 서로 붙지는 못하고 있다. 연리목 I - 제일 희한한 모양이다. 아예 다른 줄기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마치 구렁이가 잡아 먹은 것 같다. 속에 들어간 작은 줄기는 결국 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