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재미있어 읽어 본 책이다. 지은이인 주대환 씨는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민노당원으로 정치 일선에도 나선 분이다. 그는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 무너지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에서 찾았다고 고백한다. 책은 독자의 처한 상황에 따라 전해지는 메시지가 다르다. 특히 고전은 더 그렇다. 다양하고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해야 한다. 저자의 의도도 중요하겠지만 각 개인의 요청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고전으로 남을 수 없다. 고식적인 자구 해석에서 탈피해야 고전을 읽는 맛이 살아난다. 그런 점에서 도 신선한 시각에서 를 읽은 결과물이다. 지은이가 를 읽는 키워드는 '연대'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자당을 만들었다. '군자'도 공자당원이 되기 위한 자격 기준으로 읽는다. 동지들과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