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하시다. "아무렇게나 이야기해 버리면 실행할 때 곤란하지."
子曰 其言之不작 則爲之也難
- 憲問 13
공자는 여러 차례 말과 행동의 일치를 강조한다. 실천이 따르지 못하는 말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군자는 어눌하다"는 공자의 말씀이 있다. 군자는 말을 머뭇머뭇, 조심하기 때문에 어눌해 보일 것이다. 항상 세 치 혀에서 문제가 생긴다. 삼가고 삼가야 할 것이 말이다. 그런데 나는 30년 넘게 말로 하는 직업을 갖고 살았으니, 그 허언(虛言)이 어느 정도였을지 아득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