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꽃 눈 무게에 허리가 휘어졌지만 난 살아 있어 내 따스한 숨결에 녹은 눈이 보이지 그 온기가 세상을 살아내는 힘이야 두렵지 않아 누굴 원망하지도 않아 조금씩 녹여나가는 거야 그게 내 몫일 뿐 꽃들의향기 20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