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실 같은 틈에서도 생명은 자란다.
겨우 잎을 냈지만 다시 구둣발에 밟힌다.
만약 사람이라면 엄청 불평할 것이다.
"죽겠다!"
"못 살겠다!"
"아이고, 내 팔자야!"
그러나 너희는 꿋꿋하고 말이 없다.
신세 한탄할 줄도 모른다.
다만 최선을 다할 뿐.
오늘을 살 뿐.
이것이 생명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