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지역에는 따망족 등 여러 종족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 중의 하나라고 한다. 실제로 우리가 트레킹 도중에 만난 이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하나 같이 밝고 웃는 낯으로 "나마스떼"하고 먼저 인사를 했다. 또 무례하다 싶을 정도로 카메라를 갖다대어도 전혀 싫어하는 기색이 없이 미소를 지어주었다. 이런 것들은 천성적으로 타고나지 않으면 취할 수 없는 태도라고 생각된다. 그들은 어른들조차 표정이 천진난만하고 맑았다. 가난의 그늘이라고는 적어도 그들의 얼굴에서는 읽을 수가 없었다. 히말라야에서 가장 자주 듣고 한 말이 '나마스떼'였다. 네팔인들만 아니라 서양인들과도 그냥 '나마스떼' 하며 인사를 했다. '나마스떼'는 산스크리트어인데 '나는 당신의 신성에 경배합니다'라는 뜻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