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인 오늘(6월 21일)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이 일어났다.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가 일식 사진을 시도해 보았다. 구름이 살짝 태양을 가려주기를 기대했으나, 구름 한 점 없이 완전히 쨍한 날이었다. 이렇게 되면 태양과 하늘이 너무 밝아서 주변 풍경과 조화를 맞추기 어렵다. 오늘 일식은 오후 3시 53분부터 6시 4분까지 2시간 11분 동안 관찰할 수 있었다. 오후 5시 2분에 태양의 45%가 가려지는 최대식이었다. 카메라를 만지다 보니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번에 인도, 중국 남부, 대만을 잇는 긴 띠 모양의 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이 일어났다. 대만은 가까우니 개기일식을 보러 작년에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엄두도 낼 수 없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0년 뒤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