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네가지 근심이란 큰일을 경륜한다고 큰소리치고 쉽고 평상적인 것을 변경하여 공명을 드러내려 하는 것을 '외람됨'이라 한다. 지혜를 믿고 일을 전단하며 남을 무시하고 자기만 이롭게 하는 것을 '탐욕'이라 한다. 잘못을 보고도 고치지 않고 충고를 듣고도 억지를 부리는 것을 '똥고집'이라 한다. 남이 자기에 동조하면 옳다 하고 제 뜻과 다르면 옳은 것도 그르다 한다. 이것을 '교만'이라 한다. 이것이 네 가지 근심이다. 이러한 팔자를 버리고 사환을 행하지 않아야 비로소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所謂四患者 好經大事 變更易常以괘功名 謂之도 專知단事 侵人自用謂之貪 見過不更 聞諫愈心謂之흔 人同於己則可 不同於己雖善不善 謂之矜 此四患也 能去八疵無行四患 而始可敎已 - 漁父 1 이 편은 공자가 어부를 만나 도를 묻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