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아파트 화단에도 산수유가 만개했다.
어디서 날아오는지 달콤한 꽃향기가 코를 간지린다.
미세먼지가 없다면 더없이 좋은 봄날이다.
밖에 나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밤,
가로등 아래 산수유가 잠들어 있다.
마치 노랑나비가 날개를 접고 쉬고 있는 것 같은 봄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