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식물원 꽃기린

샌. 2020. 1. 12. 17:08

 

겨울이라 꽃 갈증이 오래지만 이제 해갈이 멀지 않았다. 조금 있으면 남쪽에서부터 이른 꽃 소식이 들릴 것이다. 어린이대공원을 산책하다가 식물원에 들어가 보았다. 온실이라고 꽃이 많은 건 아니다. 꽃이 핀 서너 종류 중에서 그나마 붉은 꽃기린이 싱싱했다. 꽃기린은 생명력이 무척 강한 식물이다. 꽃도 사시사철 핀다. 이름에 왜 '기린'이 붙었냐면 꽃이 달리는 줄기가 기린의 목처럼 길다고 해서다. 줄기에는 억센 가시가 달려 있어 동물이 뜯어먹는 걸 방비한다. 온실이지만 바깥에서 만나는 꽃기린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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