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넷플릭스에서 흥미롭게 본 SF 8부작 드라마다. 초반에 나오는 1960년대의 중국 문화대혁명 묘사가 압도적이어서 전체를 볼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되었다. 칭화대 물리학 교수가 상대성이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인민재판을 받고 처형되는 장면인데 끔찍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본 딸이 결국은 지구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삼체(三體, 3 Body Problem)'란 지구에서 4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항성이 셋인 시스템을 뜻한다. 이곳에서 문명을 발전시킨 삼체인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지구로 향한다. 드라마에 보여진 것으로는 엄청난 기술을 가진 초고도 문명이다. 특히 양성자를 펼쳐 만든 '지자(智者, Sophon)'로 지구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설정은 압권이다. 하지만 그들이 지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