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고택(明齋古宅)은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의 노성산 남쪽 자락에 있다. 명재 윤증은 가까이 있는 다른 마을에서 살았다고 하나, 말년 쯤인 1700년대 초에는 이곳으로 옮기지 않았나 추정한다. 명재고택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한옥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집이다. 명재고택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티나무가 세 그루 있다. 그중에서 제일 오래된 나무는 400년 정도 되었으니 이 집의 역사와 함께 하는 나무라 할 수 있다. 느티나무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명재고택이 제일 멋지다. 많은 항아리와 어우러진 모습이 정겹고 다정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풍경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