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해 주는 팬지가 삼색제비꽃을 개량한 것이라고 한다. 제비꽃으로서는 원색의 화려한 색깔 때문에일찍부터 관상용으로 개발된 듯 하다. 유럽 원산이라는데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야생 상태로 자라지는 않는 것 같다. 팬지는 내한성도 좋고 생명력이 강하도록 품종 개량이 많이 이루어졌다. 다섯 장의 꽃잎 색깔도 삼색(흰색, 노란색, 자주색) 외에 붉은색, 푸른색 등 다양하고, 무늬에도 변형이 많다. 원예종인 팬지는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거리에서 매일 만나는 꽃일 것이다. 인공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꽃이지만, 매연과 먼지 속에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건조한 도시를 환하게해주는 고마운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