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이지만 처한 곳이 없는 곳을 공간[宇]이라 하며 오래이지만 그 근본을 표시할 수 없는 것을 시간[宙]이라 한다.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며 나게도 하며 들게도 하지만 그 들고남이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는다. 이것을 이른바 '하늘 문'이라 한다. 그러므로 천문(天門)은 '무유(無有)'이며 만물은 이 무유에서 나온다. 유는 유를 창조할 수 없으니 유는 반드시 무유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무유는 유일자인 무유다. 성인은 이 유일자인 무유를 간직한다. 有實而無乎處者 宇也 有長而無本剽者 宙也 有乎生 有乎死 有乎出 有乎入 入出而無見其形 是謂天門 天門者無有也 萬物出乎無有 有不能以有爲 有必出乎無有 而無有一無有 聖人藏乎是 - 庚桑楚 7 뜻은 잘 모르지만 장자의 우주론으로 들린다.물론 서양과학의 우주론과는 접근 방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