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집 제목이 무엇입니까? ''입니다. 시집 제목이 무엇이냐구요? '비밀'이라고요. 제목이 뭐냐구? '비밀'이라구. 젠장맞을, 제목이 뭐냐니까? 나 원 참 '비밀'이라니까. - 불통 / 홍해리 "민영화를 반대한다." "민영화가 아니다." "민영화하지 마라니까." "민영화 아니라니까." 철도노조와 정부가 불통을 작정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민영화는 핑계일 뿐 이참에 상대의 기를 꺾어버리려 한다. 도대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불통은 상대 입장을 이해하고 들으려고 하지 않는 데서 온다. 설득하고 타협해서 통합을 이끌어내는 게 정부가 하는 일이다. 내가 옳으니 너희들은 무조건 따라와라, 하는 건 민주 정부가 아니다. 철도에 왜 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하는지,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전면적 민..